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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것 분별
표세철 목사 2012-07-15 추천 0 댓글 0 조회 226


설교일-120715

설교자-표세철 목사

본문-빌립보서1:9-10

제목-선한 것 분별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이 땅의 도덕적 해이가 지각있는 이들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상의 악이 존재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선악을 분별할 줄 모르거나 선악에 대해 무감각한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가라 할지라도 개인의 도덕적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합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자신의 육체에 마약을 흡입하는 것을 국가가 개입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외설과 음란물에 대해서는 예술이라 하고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세상은 지금 선과 악의 기준이 철폐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예화-아버지의 기도

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줄 알며 패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은 깨끗이 하고, 목표(目標)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 데에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비인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맥아더>>

오늘 성경은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빌립보 교회를 향한 편지를 통하여 선한 것을 분별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좋은 것이지만 사랑을 이유로 분별력을 잃게 되면 불륜이고 타락입니다.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사랑한다는 뜻도 됩니다.

그러나 사랑해선 안될 사랑, 무분별한 사랑이 문제입니다.

선과 악을 구별하고 가치 있는 것과 무가치한 것을 가려야 합니다.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무분별하게 사랑하고 무가치한 것들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요나서 4장 5절 이하에 보면 요나는 잠시 햇볕을 가려주는 박 넝쿨을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얼마 후에 그 박 넝쿨을 시들게 하심으로 요나는 심히 성내며, 하나님께 죽기를 구하기를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나으니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분별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 성도들을 위한 기도 내용

바울은 성도들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였는데 그 기도의 내용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성도들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를 제시한 것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신앙의 성숙이 있기를 위하여 간구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으로 풍성케 되어 신앙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했던 것입니다.

성도들의 그러한 신앙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 위함입니다.

성도들의 성숙한 신앙의 삶은 그 자체가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본절은 ‘중요한 것을 시험하여 분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지식과 총명이 더해진 사랑을 통해서 도덕적으로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미묘한 것들 사이에서 올바르고 온전한 것을 분별함을 시사한다.

우리는 종종 시들어질 것들을 아끼고 집착해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과 계획을 외면합니다.

무엇이 지극히 선한 하나님의 뜻인 것을 분별하지 못합니다.

지금처럼 선악을 구별치 못하고 자기 좋을 대로 살아가는 시대에 그리스도인들마저 그러함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 앞절의 말씀에서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빌립보 교회에 속한 성도들의 삶이, 가치있는 것과 무가치한 것을 분별하는 지식과 총명이 점점 더 풍성하게 되고, 주님 재림하시는 날까지 진실하고 허물없이 의의 열매를 많이 맺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손길’을 더 잘알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이 변하여 유익이 되고, 고통이 변하여 기쁨이 되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영원한 섭리를 체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이 땅에서도 잘 아는 성도가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인 것입니다.

예화-말을 위한 기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내가 지닌 언어의 나무에도 멀고 가까운 이웃들이 주고 간

크고 작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둥근 것, 모난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향기로운 것, 반짝이는 것, 그 주인의 얼굴은 잊었어도 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나와 함께 머뭅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한말은 참 많은 것도 같고, 적은 것도 같고 그러나 말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살이...

매일매일 돌처럼 차고 단단한 결심을 해도

슬기로운 말의 주인 되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그대여...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해 주시기를...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되지 않으면서 품위 있고 한 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 겪는 어둠의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참으로 아름다운 집을 짓기 위해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를 닦는 마음으로 말을 할 수 있게 하고, 언제나 진실하고,

언제나 때에 맞고, 언제나 책임 있는 말을 갈고 닦는 여유와 능력을 나에게 ...

내가 이웃에게 말을 할 때에는 하찮은 농담이라도

함부로 지껄이지 않게 그대께서 도와주시어

좀더 분별 있는 사랑의 말을 할 수 있도록

내가 어려서부터 말로 저지른 모든 잘못 특히 사랑에

역행하는 비방과 오해의 말들을

경솔과 속단과 편견과 위선의 말들의 용서를...

나날이 새로운 마음, 깨어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도와주시고,

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노래처럼 즐거운 삶을

그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이어질 수 있게 도와주소서.-이해인 수녀

세상은 지금 현란한 색채로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는 무시되고 소멸됩니다.

바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지듯이 우리의 눈이 성령으로 수술을 받고 분별하는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무가치한 것들을 단호히 거부하고 영원하고 선하고 가치있는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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