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마가복음10:13-16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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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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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1어린이주일
설교자-표세철 목사
본문-마가복음 10:13-16
제목-어린이를 이해하신 예수님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자녀들을 지도하기에 매우 힘든 요즘,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양육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는 어른과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때로 그들의 행동이 어른들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들의 행동과 결과만 보고 그들을 꾸짖습니다.
주님의 제자들도 그러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설교하시는데 어린이들이 방해가 된다고 하여 그들을 꾸짖어 내쫓았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사랑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을 이해하셨으며 오히려 그들을 불러 앉히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본문 내용을 통해 어린이에 대한 주님의 이해는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예화-탕자의 비유
주일학교 여선생님이 유치반 어린이들에게 ‘돌아온 탕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여러분. 탕자가 돌아왔을 때 누가 제일 싫어했는지 아는 사람?"
유치부 학생 중에 제일 키가 작은 소년이 손을 번쩍 들었다.
“살찐 송아지입니다.”
① 인생의 기초임을 이해하셨습니다
건축에 있어 기초가 중요하듯 인생에 있어서도 그 기초가 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 기초를 어떻게 다지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에 대한 예수님의 이해는 아이의 인생 전반에 관해 멀리 내다보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예화-천국은 좋은 곳
부흥회를 인도하는 목사님께서 천국은 매우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한 어린이가 에배 후 목사님을 찾아가 질문했다.
“목사님! 목사님은 한번도 실제로 가본적도 없으시면서 어떻게 그곳이 좋은 곳인지 알 수 있지요?”
“응, 그것은 아주 쉽단다. 왜냐하면 하늘나라가 싫다고 되돌아온 사람은 아직까지 한 사람도 없었거든.”
② 연약한 시기임을 이해하셨습니다
어린 시절은 인생에 있어 보호가 필요한 연약한 시기임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부족을 꾸짖기보다 사랑으로 안아 주신 것입니다.
예화-조지 워싱턴의 일화
주일학교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조지 워싱턴의 일화를 설명해 주었다.
“어린이 여러분, 조지 워싱턴이 어릴 때 아빠가 아끼는 벗나무를 도끼로 쳐서 죽인 일이 있었어요.”
그러자 어린이가 이야기했다.
“선생님 그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어요.”
계속 이야기를 진행할 수 없었던 선생님이 어린이에게 물었다.
“그러면 왜 아빠가 혼내지 않았지요?”
“그야, 조지 워싱턴이 손에 도끼를 들고 있었기 때문이죠.”
③ 그 마음에 있는 신앙을 이해하셨습니다
또한 연약하기에 더욱 주님만을 의지하고 그 품에 안기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을 가지고 주님께 나온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는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예화-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사람
근엄하시기로 유명한 목사님이 계셨다.
이 분은 농담을 하시는 일이 거의 없었고,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잘못한 것을 혼낼 때 뿐 이었다.
어떤 주일날, 목사님은 주일학교 교사회의에 참석하시기 위해 주일학교가 끝나기 직전에 주일학교에 도착하셨다.
한 어린이가 그날 배운 내용을 도화지에 그리고 있었는데, 그 그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가까이 다가가 물어보셨다.
목사님 : 얘야, 뭘 그리고 있니?
어린이 : (깜짝놀라며) 저... 여리고 성을 그리고 있는데요...
목사님 : 그러면 여리고 성은 누가 무너뜨렸니?
어린이 : (몹시 당황하여) 예? 제가 안 그랬습니다.
목사님도 약간 당황하셔서, 다시물으셨다.
목사님 : 너는 그냥 누가 그랬는지 만 말하면 된다. 누가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지?
어린이 : (눈물이 핑 돌면서...) 제가 안그랬다니까요...
이때 주일학교 담임선생님이 오셨다.
담임선생님 : 목사님 무슨 일이십니까?
목사님 : 아니 뭐 큰일이 아니고, 누가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는지 물어보았어.
담임선생님 : (아이의 얼굴을 보고는 머리를 안으며) 목사님 이 아이는 그런 짓 할 아이가 아닙니다.
이제는 목사님께서 약간 상기가 되셨다. 그러고는 주일학교 부장님을 불렀다.
목사님 : 아니, 어떻게 가르켰길래, 아이들이 여리고성을 누가 무너뜨린지도 몰라요?
부장 장로님 : (고개를 숙이고 아이를 안고 있는 담임 선생님과 울고 있는 학생을 보더니)
목사님, 하여튼 뭔가 무너진 것 같은데, 제가 잘 처리 할테니 걱정 마십시오.
목사님 : ...
어린이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어떤 것입니까? 한 사람의 어린이라도 그들의 영혼을 귀히 여겨 그들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심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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